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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인베이스 2분기 실적 부진에 10.5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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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인베이스 2분기 실적 부진에 10.55% 급락

코인베이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인베이스 로고. 사진=로이터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10.55%(10.34달러) 하락한 87.6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후 이어진 시간외거래에서도 5% 이상 추가 하락했다.

이날 주가 하락 배경에는 가상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분기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2분기 8억830만 달러(1조5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억3천220만 달러보다 약 3% 낮은 수준으로,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보다는 64% 감소한 수치다.

가상화폐 대표종목인 비트코인 시세도 지난해 2분기에는 4만 달러 안팎에서 올해는 2만5천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분기는 가상화폐 회사들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시기였고, 전반적으로 복잡한 분기였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분기 월간 거래자는 900만명으로 1분기 920만명보다는 적었지만, 애널리스트의 시장 예상치 870만명보다는 많았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했고, 채권 금리는 올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NYSE)는 전거래일 대비 0.18%(58.13포인트) 하락한 3만2774.41 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2%(17.59포인트) 하락한 4122.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9%(150.53포인트)하락한 1만2493.9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3.2bp 상승한 2.797%로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25%(0.48포인트)상승한 21.77포인트로 마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