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마인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지분 증명(PoS, Proof-of-Stake)으로 전환되는 '더 머지(병합)'가 이루어지는 대로 ETH 채굴을 중단할 계획이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2022년 9월 15일쯤 PoW 네트워크에서 PoS 네트워크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더마인은 이더리움 체인 전용 초당 262.79 테라해시(TH/s)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이더리움 채굴 풀이다. 현재 마이닝풀 통계에 따르면 두 번째로 큰 채굴 풀은 F2pool이며 127.48TH/s를 보유하고 있다.

이더마인은 "2022년 9월 15일 이더리움 채굴 단계가 종료된다"면서 "이 날짜 이후에는 더 이상 그래픽카드(GPU)나 ASIC를 이용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에테르를 채굴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더마인 이더리움 채굴 풀은 작업 증명 채굴 단계가 끝나면 철수 전용 모드로 전환된다.
블로그 게시물에는 "광부 대시보드에서 정확한 카운트다운 타이머를 사용할 수 있다. 카운트다운이 0이 될 때까지 에테르를 계속 채굴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이더마인의 발표는 ETHW라고 불리는 이더리움의 작업 증명 버전을 만들자는 제안에 따른 것이다. 다수의 거래소가 ETHW를 상장한 가운데 IOU 토큰은 개당 139.62달러로 최고치였던 것이 현재 개당 50.68달러로 63% 폭락했다. 체인은 아직 분기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안된 ETHW 체인을 지원할 해시 레이트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더욱이 이더리움클래식(ETC) 네트워크는 지난 17일 이후 나흘 동안 39% 상승하는 등 해시율이 크게 상승했다. ETC의 해시율은 지난 20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초당 38테라해시(TH/s)를 넘어섰다. RVN, ERGO, BEAM과 같은 다른 이더해시(Ethash) 중심 토큰은 이번 주말에 기록된 규모 ETC의 해시레이트 증가를 보지 못했다.
한편, 지난 21일 1535달러까지 추락했던 이더리움(ETH)은 22일 오전 9시 49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1.52% 상승해 161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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