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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직격탄…엔비디아 시간외 거래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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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직격탄…엔비디아 시간외 거래 주가 급락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가 8월31일(현지시간) 정규 거래에서 2.42% 하락한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 6% 넘게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의 부진은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 반도체 판매를 제한한다는 내용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A100 칩과 곧 출시될 H100 제품의 홍콩과 러시아에 대한 수출에 대해 새로운 라이센스 요건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A100 칩은 인공지능과 같은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된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정부는 새로운 라이센스 요건이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최종 용도 또는 군사적 최종 사용자에 사용되거나 전용될 수 있는 위험을 다룰 것이라고 명시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52% 하락한 14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러시아에 어떤 제품도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현재 3분기 전망에는 새로운 라이센스 요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중국에 대한 잠재적 매출이 약 4억 달러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49% 가까이 하락하면서 ICE반도체지수 실적을 추적하는 아이쉐어반도체ETF(SOXX)가 32% 하락에 비해 부진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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