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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물가 공포에 '털썩'…6대 기술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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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물가 공포에 '털썩'…6대 기술주 급락

8월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예상외로 높아지면서 미국의 6대 대형 기술주들이 급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8월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예상외로 높아지면서 미국의 6대 대형 기술주들이 급락했다. 사진=로이터
8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외로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에서 미국의 6대 대형 기술주들이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주식시장에서 6대 대형 기술주로 꼽히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엔비디아 등 이들 종목은 하루동안 약 5천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이날 급락의 배경은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대비 8.3% 상승했기 때문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가장 가치가 높은 비금융 기업 100곳을 추적하는 거래소 펀드인 Invesco QQQ ETF는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하락을 맛봤다. 이날 하루 5.5% 급락했다.
이 펀드의 상위 10개 주식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엔비디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앞서 마감된 뉴욕주식시장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5.16% 하락한 1만1633.5로 마감했는데, 이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에 해당한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76.37포인트(3.94%) 하락한 3만1104.9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는 4.32% 하락한 3932.69에 거래를 마쳤다.

6대 기술중의 주가 동향은 다음과 같다.

애플은 5.87%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5.5%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2020년 9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알파벳(구글)은 5.9% 하락했는데 2020년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다.

아마존은 7.06% 하락해 2022년 5월 이후 가장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구 페이스북)는 9.37% 하락해 2022년 2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 였으며, 엔비디아는 9.47%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8월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FRB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3회 연속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9월 20일~21일 회의를 앞두고 볼 수 있는 마지막 보고서 중 하나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