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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년만기 국채 수익률 장중 3.79% 돌파…2007년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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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년만기 국채 수익률 장중 3.79% 돌파…2007년 이후 최고

미국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748%로 전일 대비 0.17% 급등했다고 13일(현지 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3.794%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다시 소폭 내렸다.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이 높아진 이유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유지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정책을 공격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0.06% 올라 3.42%에 거래되었다. 한편 미국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히려 0.02% 하락한 3.492%로 거래됐다.
미국 8월 CPI 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한 8.3%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은 휘발유 지수가 10.6%하락하면서 이달에만 5% 하락을 기록했으나 이러한 감소는 다른 곳에서의 상승이 이를 상쇄해 인플레이션이 올랐다.

노무라증권의 경제전문가인 롭 덴트는 "우리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는 것을 보고 있다. 연준이 매우 많은 우려를 가지고 이를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CPI발표는 경제 전반에 걸쳐 매우 나쁜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이번 인플레이션 수치 발표 이후 연준이 다음 주에 금리를 최소 0.75%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탭'을 단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면서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이번 CPI 지수 발표 이후 미국의 3대 지수는 13일 일제히 폭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4%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32%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16% 내렸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