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전날보다 1.57% 상승한 156.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은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특정 지역과 국가에 대한 앱스토어 가격 인상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유로화를 통화로 사용하는 모든 국가와 더불어 유럽, 아시아, 남아메리카의 다른 크고 작은 시장이 포함된다. 유로존이 아닌 국가로는 이집트, 칠레, 일본, 한국이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달러가 유로나 일본 엔화와 같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될 때 강한 통화로 계속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일회성 움직임이 아니라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새로운 아이폰 14에 대한 신속한 판매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앱 스토어 등 애플의 서비스 사업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애플의 다른 수익 흐름과 비교했을 때, 애플이 가장 최근에 보고한 분기 매출에서 거의 200억 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더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한편, 애플 기기 소유자들은 상대적으로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국내 상장사 중 애플 관련주로는 LG이노텍이 수혜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LG이노텍은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코스피가 0.8% 가까이 떨어지며 장중 2350선이 무너진 것을 감안하면 선방하고 있다.
지난 19일과 20일에도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한 바 있다.
LG이노텍의 강세는 애플의 아이폰 평균 판매단가 상향 기대와 아이폰14 시리즈의 1차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키움증권은 신형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수요 강세가 돋보인다며 21일 카메라 모듈 주요 공급사인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형 아이폰14 시리즈 수요 강세와 우호적인 환율 여건을 고려해 LG이노텍의 3분기 및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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