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가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코스트코는 1.2% 하락한 487.17달러로 정규시장 거래를 마감했다. 이어진 시간외거래에서도 2.56% 추가 하락하며 474.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트코가 발표한 4분기 순이익은 18억7000만달러, 즉 주당 4.20달러로 분석가들이 전망한 주당 4.17달러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도 720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708억달러보다 양호했다.
하지만 양호한 실적에도 시간외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이번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내용을 기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트코 주가는 올해 지수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코스트코는 올해 들어 13% 정도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21% 내린 S&P500지수에 비해서는 낙폭이 적은 편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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