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1일(현지시간) 구글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디지털 화폐를 이용해 선별된 고객 세트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코인베이스와의 새로운 거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아미트 자베리(Amit Zavery)는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용 결제 도구인 코인베이스 커머스(Coinbase Commerce)와의 통합을 통해 웹3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수의 고객으로부터 암호화폐 결제를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해당 서비스는 2023년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11일 CNBC에 따르면, 이 기술 대기업은 또한 암호화폐를 저장하고 거래하기 위한 보관 서비스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을 사용하는 것을 탐구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당초 아마존 웹서비스를 이용해 저장됐던 데이터 관련 애플리케이션 일부를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커머스는 현재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BCH), 도지코인(DOGE),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등 10개 암호화폐로 결제를 용이하게 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인 짐 미그달(Jim Migdal)은 결제, 프라임 서비스,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구글과의 대화가 몇 달째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거래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지만 코인베이스는 다른 코인베이스 커머스 거래와 마찬가지로 거래의 일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발전은 지난 4일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와 니어 프로토콜과 관련된 또 다른 최근 웹3 파트너십이 발표된 후에 이루어졌다. 니어 파운데이션의 발표는 구글 클라우드가 니어그랜트(Neargrant) 수혜자들에게 '기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낸스(BNB) 체인은 지난 9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 구축업체들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1월 27일 디지털 자산을 전담하는 전체 내부 팀을 출범시킨다는 내용의 블로그 게시물을 게시한 이후 웹3 세계에서의 입지를 적극적으로 다져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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