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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위즈덤트리의 '현물 비트코인 ETF'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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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위즈덤트리의 '현물 비트코인 ETF' 거부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가 11일 위즈덤트리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부했다.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가 11일 위즈덤트리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부했다.사진=로이터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는 상장지수펀드(ETF) 제공업체인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시장 조작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유효한 조치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위즈덤트리의 현물 비트코인 ETF를 거부했다.

SEC는 2021년 12월 위즈덤트리의 현물 비트코인 ​​투자 수단에 대한 거부와 유사하게 사기 및 시장 조작에 대한 우려를 인용했다.

11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SEC는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되지 않는 특성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ETF 현물을 승인하기 전에 감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11일 제출 서류에 따르면, SEC는 연장 및 논평 기간으로 인해 몇 차례 지연된 후 위즈덤트리가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BZX)에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주식을 상장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된 규칙 변경을 거부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SEC는 ETF 승인을 위한 규정 변경이 "'사기 및 조작 행위 및 관행을 방지하기 위한 것'도 '투자자와 공익을 보호하기 위한' 의도도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12월 위즈덤트리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거부와 유사하게, SEC는 BZX 거래소가 "거래소 규칙과 적용 가능한 연방 증권법 및 규칙 위반뿐만 아니라 사기 및 시장 조작을 탐지, 조사, 저지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금융 규제당국은 이와 함께 BZX가 "더 넓은 비트코인 현물시장에서 거래와 다른 가능한 사기 및 조작의 원천이 시장 참여자들에 의해 무시될 것"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데이터를 제공할 수 없었다"고 명시했다.

또 서류에는 "BZX는 위원회가 이 제안이 거래소법 6조 (b)(5), 225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기록에서 적절한 근거를 입증해야 하는 책임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따라서 위원회는 이 제안을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SEC는 많은 국회의원, 규제 기관 및 업계 지도자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단일 현물 암호화폐 ETF 신청을 승인하지 않았다. 다만 규제당국은 2021년 10월부터 비트코인 선물과 연계한 ETF 승인을 시작, 프로셰어스와 발키리 등 가상자산 운용 기업에 청신호를 켰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