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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럽피언 리튬, 스팩기업 시즐과 합병으로 나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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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럽피언 리튬, 스팩기업 시즐과 합병으로 나스닥 상장

미국 뉴욕나스닥거래소 앞 전시된 나스닥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나스닥거래소 앞 전시된 나스닥 로고. 사진=로이터
광산기업 오스트레일리아 유럽피언 리튬(Australian European Lithium Ltd)은 스팩기업인 시즐 애퀴지션(Sizzle Acquisition Corp)과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상환이 없면 합병회사 시장 가치는 약 9억72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합병 법인인 크리티컬 메탈스(Critical Metals Corp)는 유럽 최초로 허가받은 리튬 광산인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크에 유럽피언 리튬의 프로젝트를 소유하게 된다.
디트리히 완케(Dietrich Wanke)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에 본사를 둔 유러피언리튬은 지난 8월 BMW AG와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발표한 바 있으며, 그 회사는 유럽 지역의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 제조업체를 포함해 고객사들을 확보하고자 희망한다.

토니 세이지 크리틱 메탈스 회장은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서 연간 약 20만대의 EV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배터리 등급의 리튬 농축액의 첫 번째 주요 공급원이 되게 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상업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블룸버그 NEF는 7월 보고서에서 재생 에너지 전환의 핵심 소재인 리튬에 대한 수요가 2020년대 중반까지 작년 수준에서 거의 3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중국이 리튬, 희토류, 코발트 등 핵심 소재에 대한 정제 및 생산능력을 장악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유럽피언 리튬은 사전 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볼프스베르크가 2025년까지 연간 약 1만500톤의 리튬 농축액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수 목적 인수 회사인 시즐은 2021년 11월 IPO에서 1억5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유럽피언 리튬은 최대주주로 합병회사의 이사 5명 중 4명을 지명할 계획이며, 인수합병 거래는 2023년 상반기에 완료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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