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강원랜드, 아쉬운 배당 매력에 주가 소폭 올라

강원랜드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아쉬운 배당 매력에 3%가 넘는 상승장에서도 주가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랜드의 주가는 1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00원(0.42%) 오른 2만3800원에 매매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강원랜드의 4분기 트래픽이 다소 정체될 것으로 추정되며 시중 금리대비 상대적으로 아쉬운 배당 수익률을 감안해 EPS(주당순이익)와 목표 P/E(주가수익비율)를 하향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6%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위원은 시중 금리가 5% 내외까지 상승하면서 강원랜드가 배당주로써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졌고 이후엔 내년 이익 회복까지 본다면 예상 시가 배당률이 4%에 근접할 수 있어 점차 투자 매력도를 회복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강원랜드가 외국인의 이탈이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관련한 이슈도 있겠지만 올해 예상 배당 수익 주당 500원 기준으로는 시가 배당률이 2%대에 불과해 배당 매력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3976억원, 영업이익이 1187억원, 당기순이익이 74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공시했습니다.

강원랜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115억원, 영업이익이 699억원, 당기순이익이 3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강원랜드의 최대주주는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지분 36.2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정선군청이 지분 5.02%를 갖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외국인의 비중이 22.6%, 소액주주의 비중이 40%에 이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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