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 Moat 가치주 투자실적, S&P500보다 매년 2% 이상 뛰어나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1

美 Moat 가치주 투자실적, S&P500보다 매년 2% 이상 뛰어나

미국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도로 안내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도로 안내판. 사진=로이터
빅테크 기업은 지난 10년간 주요 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광범위한 시장 수익률의 핵심 동력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 높은 집중도가 위험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변동성 장세를 지속해 오다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은 역사상 최악의 달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지난 9월 최저치에서 10월 급격히 반등했다. 주요 지수인 다우존스 지수는 1976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인 14%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약 8%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한 달 동안 약 4%의 걸음마 수익률을 기록하며 뒤처졌다. 2022년 10월 31일 현재 세 주요 지수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하락 폭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적 해자(垓子)를 가진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한 모닝스타 와이드 Moat 포커스 지수(이하 Moat지수)는 10/31/20 현재 2022년 S&P500지수를 2% 이상(-15.5% 대 -17.7%) 앞서 있다. 이는 10월 S&P500지수(각각 6.8% 대 8.1%)에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Moat지수의 실적은 포지티브 섹터 할당과 특히 소비자 스테이플스와 헬스케어 부문 내에서의 강력한 주식 선택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10월 한 달간 S&P500 대비 실적 부진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기술주 내 선택 효과였다.

지난 10년 동안, 특히 존경받는 FANMAG 주식(Meta Platforms/Facebook, Amazon, Netflix, Microsoft, Apple 및 Google/Alphabet)과 같은 대형 기술주가 광범위한 시장 수익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많은 투자자 포트폴리오의 기초가 되는 주요 시장 지수의 큰 비중으로 성장했다. 오늘날, FANMAG 주식은 S&P500의 거의 20%를 차지한다. 이제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지속되고, 침체 가능성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그 집중 위험이 빅테크 기업에 균열을 나타내고, 그 테크기업들에 확실한 베팅이 힘들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문제를 내뿜기 시작했다.
Moat지수는 역사적으로 동등한 가중치 방법론과 애플과 넷플릭스에 대한 넓은 해자 등급의 부족을 고려해 FANMAG 주식 비중에 큰 가치를 두지 않아 왔다. 일부 최고 기업들에 대한 이러한 과소평가에도 불구하고, Moat지수는 2007년 2월에 시작된 이래 매년 S&P500을 250bp 이상 능가했다. 오늘날 Moat지수에서 FANMAG 노출은 약 8%에 달하며, 빅테크 기업의 약세가 지속될 경우 광범위한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잠재적으로 이익을 얻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