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자이자 CEO인 자오 창펑('CZ')에 따르면 데이터를 암호화하거나 해독하는 데 사용되는 개인 키가 해킹당했다.
앵커는 해커에게 공격당한 뒤 1시간 만에 트위터에서 aBNB 토큰이 악용됐으며 거래소와 협력해 손상된 토큰의 거래를 즉시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바이낸스가 몇 시간 전에 인출을 일시 중지했다고 트윗했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자오는 해킹의 대상이 된 앵커의 로열티 토큰 aBNBc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헤이(Hay)는 다른 자산에 고정된 암호화폐인 일종의 스테이블 코인이다.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은 계약의 전체 또는 일부를 자동으로 실행하는 컴퓨터 코드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용어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 저장된다.
'제로 노리지(Zero Knowledge)'라는 암호화폐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매트 후세이(Matt Hussey)는 "해커가 aBNBc 코드의 취약점을 악용하여 6000조 개의 토큰을 발행할 수 있었다. 이 토큰은 BNB 토큰(바이낸스 자체 코인)으로 변환되어 암호화 믹서 플랫폼인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를 통해 전송됐다"고 말했다.
후세이는 "암호화폐 공간에서 프로토콜과 교환을 강화하는 많은 계약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덧붙였다.
별도의 트윗에서 바이낸스는 "이것은 회사에 대한 '공격이 아니며' 팀이 조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사용자를 안심시켰다.
한편 앵커 플랫폼은 트위터에서 "영향을 받는 사용자에게 보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앵커 팀은 피해를 평가했으며 BNB의 최대 가치는 500만 달러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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