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거래는 2021년 7월 45억 달러의 예비 평가액으로 발표되었고, 이후 2022년 2월 서클의 평가액이 수정돼 90억 달러로 급증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콩코드는 12월 10일까지 거래를 완료하거나 연장을 위한 주주 투표를 요구해야 했다. 그러나 콩코드는 제한시간 경과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서클은 이어 "2022년 3분기에 총 수익과 적립금 이자 수입이 2억7400만 달러, 순이익이 4300만 달러로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서클은 4억 달러(약 5245억 원)의 무제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해관계자들이 거래의 여파에 대한 이유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진행 중인 암호화폐 겨울은 많은 기업들의 평가를 하향 조정했다.
게다가 특수 목적 인수 회사의 실적을 나타내는 IPOX SPAC 지수 벤치마크가 2021년 2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0% 넘게 하락하는 등 SPAC 합병도 부진했다.
앞서 이스라엘 암호화폐 거래소 이토로도 올해 7월 평가액 하향 조정을 거쳐 100억 달러 규모의 스팩 합병을 종료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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