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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스테이블코인 USDT를 USDC로 전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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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스테이블코인 USDT를 USDC로 전환 촉구

"9일부터 전 세계 소매 고객 대상 USDT→ USDC 전환 수수료 면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9일 사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 USDT를 USDC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코인베이스 공식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9일 사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 USDT를 USDC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코인베이스 공식 트위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사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 USDT를 USDC로 전환하도록 요청하고 나섰다고 코인데스크US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아시아 시간으로 9일 아침 발행된 블로그 게시물에서 "지난 몇 주간의 사건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시험해 보았고 우리는 안전으로 가는 비행을 보았다"며 USDC 코인이 더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는 "USD 코인(USDC)은 신뢰할 수 있고 평판이 좋은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코인베이스는 "오늘부터 전 세계 소매 고객들이 USDT를 USDC로 전환하는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서클과 함께 USDC의 공동 설립자이다.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테더 사에서 발행하는 USDT는 코인베이스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이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거래소 거래량의 5%를 차지한다. USDT는 미국 달러와 1:1로 가치가 고정됐으며 현재 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월 초 FTX 붕괴 며칠 후, 테더(USDT)는 달러와의 페그가 깨져 93센트까지 거래되었다.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일부 99센트에 거래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1달러로 되돌아왔다.

지난 9월 말, 테더는 미국 뉴욕에 있는 판사로부터 USDT 지원과 관련된 재무 기록을 작성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는 테더의 준비금 조사에서 수집한 문서를 뉴욕 법무장관에게 공개해달라는 뉴욕 대법원의 소송과는 별개다.

한편, 바이낸스 거래소는 최근 USDC 지원을 중단하고 자체 스테이블 코인 BUSD로 고객 보유금을 자동 전환하고 있다.

9일 오후 3시 38분 현재코인마켓캡 기준 스테이블 코인 USDT(시총 3위), USDC(시총 5위), BUSD (시총 6위) 현황.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9일 오후 3시 38분 현재코인마켓캡 기준 스테이블 코인 USDT(시총 3위), USDC(시총 5위), BUSD (시총 6위) 현황. 출처=코인마켓캡


테더에서 발행하는 USDT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코인이자 스테이블코인으로는 세계 1위다. 서클에서 발행하는 USDC는 다섯 번째로 큰 코인이며 스테이블코인으로는 두 번째로 크다. 바이낸스에서 발행하는 BUSD는 여섯 번째로 큰 코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으로는 세 번째로 크다.

공교롭게도 코인베이스가 USDC로 전환을 촉구한 9일 오후 3시 38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UDSC는 달러 페그가 약하게 흔들려 0.9999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