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과 클라우드를 더 잘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서비스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했다고 영국 기술 통신사 더 레지스터(The Register)가 15일 보도했다.
이 소식은 암호화폐 채굴 산업이 현재 암호화폐의 겨울과 관련된 주요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채굴자들이 자금 부족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 회사는 '사용 제한 정책' 섹션에서 암호화폐 채굴(마이닝)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사용자가 회사로부터 서면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신 암호화폐 채굴 제한이 사이버 사기, 공격 및 고객 리소스에 대한 무단 액세스와 같은 위험으로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우리는 고객을 더욱 보호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서 서비스 중단 또는 손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이러한 변경을 했다"고 밝혔다.
또 보안 탐지를 위한 테스트 및 연구 목적으로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는 권한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스팅 소프트웨어 제품이며 회사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전략의 구성 요소다. 이러한 서비스에는 특정 구독 유형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가 포함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도 애저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실험했지만 지난해 9월 조용히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 프로젝트를 종료했다고 전했다.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은 지속적인 공급망 제한으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눈에 띄는 용량 부족을 겪었다. 6개 이상의 애저 데이터 센터가 2023년 초까지 제한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제한 사항을 채택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을 비롯한 다른 많은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에 합류했다.
구글은 고객이 구글의 사전 서면 승인 없이 암호화폐 채굴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했다. 오라클(Oracle)과 같은 다른 플랫폼은 클라우드 마이닝을 완전히 금지했으며 디지털 오션(Digital Ocean)도 서면 허가가 필요하다.
한편, 클라우드 마이닝은 사용자가 채굴 장비나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않고 공유 처리 능력을 갖춘 원격 데이터 센터에 의존하여 디지털 코인을 채굴할 수 있도록 암호화에 투자하는 대안적인 방법이다.
블록체인 연구 그룹인 블록체인 협회(Blockchain Council)에 따르면 클라우드 마이닝은 고객이 장비 및 관련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가장 수익성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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