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OKX·게이트아이오, 입출금 재개…클라우드 공급자 문제

암호화폐 거래소 OKX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몇 시간 동안 다운타임을 겪은 후 사용자들의 입출금을 재개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는 19일 OKX 거래소의 최신 업데이트는 비트코인( BTC ), 이더리움( ETH ), 트론( TRX ), 스테이블코인 USDT, USDC 및 기타 ERC-20 및 TRC-20 토큰에 대한 입금 및 출금이 재개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밖에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지원은 UTC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거래소에 따르면 연결 문제는 타사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에 의해 장비 오류로 발생했다. OKX는 알리바바를 단일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알리바바는 홍콩 존 C(Zone C)에서 장비 고장이 발생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OKX 거래소의 다운타임은 거래소 사용자들 사이에 패닉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OKX는 사용자에게 자금이 안전하고 거래소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뿐이라고 확신시켰다.

OKX는 향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핵심 서비스를 여러 클라우드에 배포할 수 있도록 다중 클라우드 배포 전략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사용자가 주문을 종료하지 못하게 할 수 있는 연결 문제로 인한 모든 잠재적 손실을 보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시간 동안 출금 문제가 발생한 또 다른 거래소인 게이트아이오(Gate.io)도 서비스를 재개했다.

게이트아이오는 19일 트위터를 통해 "네트워크 연결이 복구되고 이제는 입출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즉시 입출금 처리를 신속하게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거래소는 익명의 타사 클라우드 공급자의 노드 유지 관리에 문제가 있다며 책임을 전가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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