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내년 국가 후원 NFT 마켓 플레이스 시작

중국은 2023년 국가가 후원하는 NFT(대체 불가능 토큰) 마켓 플레이스를 시작한다.

크립토브리핑과 코인데스크 등 다수 외신은 29일(현지시간) 중국은 '중국 문화 보안 체인(China Cultural Security Chain)'이라는 블록체인에서 디지털 저작권 및 디지털 컬렉션을 거래할 수 있는 국가 후원 NFT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국영 매체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내 최초로 국영 NFT 마켓플레이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이름이 '중국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번역되는 이 마켓플레이스는 2023년 1월 1일 베이징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이 플랫폼은 과학기술부, 국가지식재산청, 중국과학원, 베이징시 인민정부가 설립한 국가기술기관인 중국기술거래소가 부분적으로 구축했다.
중국 NFT 시장은 지적 재산권, 디지털 저작권 및 디지털 컬렉션의 거래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NFT는 지난 2년 동안 중국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 다른 나라와 같은 방식은 아니다. 중국의 NFT는 국가 법률에 따라 암호화폐로 구매할 수 없으며 NFT가 아니라 디지털 수집품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중국에서 디지털 아트워크는 개방형 플랫폼이 아닌 폐쇄적이고 고도로 규제된 플랫폼에서도 거래된다. 이달 초 중국 법원은 디지털 자산이 전자 상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항목과 유사한 재산권을 가진다고 판결했으며 이는 디지털 자산 보호의 주요 이정표로 여겨졌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NFT 시장을 둘러싼 세부 사항은 디지털 자산의 2차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문화 보안 체인은 중앙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체인에서 지원하는 모든 NFT는 이더리움이나 다른 여러 블록체인의 경우처럼 사용자가 아닌 체인을 제어하는 ​​주체에 속한다.

이 보고서는 또한 중국 문화 보안 체인과 다른 블록체인 간의 상호 운용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게다가 탈중앙화 암호화폐에 대한 중국 정부의 현재 부정적인 견해(2021년 암호화폐 및 암호화폐 관련 활동에 대한 엄격한 단속)로 인해 비중국계 NFT가 곧 정부 운영 시장에서 지원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한편, 중국에서는 2021년부터 암호화폐 거래소가 금지됐지만, 암호화폐 소지는 법으로 보호되는 가상재산으로 인정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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