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는 5일(현지시간) 코어 사이언티픽과 파산한 셀시우스는 두 회사의 합의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및 호스팅 비용으로 코어 사이언티픽에 780만 달러를 빚지고 있는 셀시우스
파산한 비트코인 채굴 운영업체 코어 사이언티픽을 대리하는 변호사들은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가 지난 7월 이후 채굴기 호스팅 비용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법원에 밝혔다.
코어 사이언티픽의 변호사들은 셀시우스에 속한 비트코인 채굴 장치를 폐쇄하면 회사가 상당한 자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며, 회사가 호스팅 좌석을 다른 채굴 사업장에 임대한다면 잠재적으로 월 200만 달러(약 25억 5000만 원)를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업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채굴기업 중 하나였으며, 2022년 11월 7일 기록에 따르면 회사 서버의 41%가 호스팅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하는 고객을 위한 것이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치솟는 에너지 가격과 비트코인 약세장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2022년 12월 21일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지만, 부채를 갚기 위해 회사의 기계가 계속 작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시우스의 변호사인 크리스 코닉(Chris Koenig)은 암호화폐 대출자가 3만7000개의 비트코인 채굴 장치를 폐쇄하고 호스팅 계약을 종료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코닉은 "우리는 오늘 이후로 코어에서 1달러도 벌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셀시우스는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셀시우스가 청구 마감 기한인 바 데이트(Bar Date. 파산 중인 채무자에 대한 청구 증명서 제출 기한)를 2월 9일까지 연장해달라고 요청하는 동의안을 이번 주 후반에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계정 소유자들에게 청구 증명을 제출할 수 있는 추가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셀시우스는 또한 이번 동의가 오는 10일 청문회에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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