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는 지난해 4분기 환율하락과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자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의 주가는 17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450원(0.99%) 내린 4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가 패션부문의 성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으로 수출주에 부정적인 요인을 가져왔고 필름부문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 계상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코오롱인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IBK투자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 부문이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으나 전방 타이어/OEM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발생했고 환율 하락으로 수출주에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의 올해 필름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베트남 PET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증설분의 본격 상업화가 이뤄져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930억원, 영업이익이 4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