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발표한 4분기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FTX 붕괴 등의 난기류에도 불구하고 4 분기에 2분기 연속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지난해 4분기 말 테슬라의 디지털 자산의 가치는 1억8400만 달러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상 비용으로 인해 3분기 말 2억180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2분기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인해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 비트코인 보유 지분의 75%를 매각했다.
2분기 판매로 테슬라의 장부에 9억3600만 달러의 현금이 추가됐고 회사는 6400만 달러의 이익을 얻었다.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대차 대조표에 현금을 보유하는 대신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테슬라는 4분기 매출 243억 달러에서 이익 5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총 마진은 5분기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4분기 조정된 주당 순이익이 1.19달러라고 보고했다. 이는 팩트셋(FactSet)에 보고된 주당 1.13달러의 분석가 추정치보다 앞선 수치다. 이 회사는 2022년 매출 814억 달러에서 총 2080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25일 시간 외 거래에서 0.3% 하락한 143.95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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