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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식투자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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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식투자 어떻게 해야 하나

김재욱 대표 “VN30 지수 종목이면 충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Re:visit Vietnam’ 프로모션.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Re:visit Vietnam’ 프로모션.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베트남에 투자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의 서비스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베트남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계좌를 개설하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설치하면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활용해 베트남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다. NH투자증권도 베트남 주식시장 투자 고객을 위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MTS에서 국내 주식과 똑같은 실시간 매매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베트남 주식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며 "기본적인 시장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고, 베트남 증시 관련 리서치 리포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당사 베트남 투자는 오프라인, 온라인 HTS(H-able), MTS(M-able)에서 투자 가능하다"며 "외화로 투자할 경우 베트남 동화(貨)로 환전이 필요하며, 달러로 먼저 환전한 후 달러를 베트남 동화로 환전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화로 투자할 경우 "글로벌원마켓서비스 가입 시 환전 없이 원화로 매수 가능(국민은행 고시환율)하다"며 "베트남 주식을 팔 경우 원화로 대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KB증권에서 베트남 주식거래를 하려면 KB증권 홈페이지에서 ‘트레이딩’을 선택한 후 ‘해외주식/파생’에서 ‘해외주식’을 클릭하면 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베트남 주식도 HTS, MTS 거래 가능하고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의 경우에도 베트남 증시에 투자하려면 HTS와 MTS를 이용하면 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베트남 투자에 대해 "투자는 온라인으로 직접 투자 가능하다"며 "지점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서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 종목 정보도 MTS, HTS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베트남 간접투자를 생각한다면 베트남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면 된다. 국내에선 한국투자신탁운용만 베트남 ETF를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재 ‘Re:visit Vietnam’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다시 보는 베트남, 왜 다시 베트남에 주목해야 할까’ 티저 영상에 출연해 "2006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으로 베트남 펀드를 소개한 이후 2023년 현재 국내에 출시된 베트남 펀드는 1조8000억원 정도(순자산액 1조8511억원, 30일 에프앤가이드 기준)이고, 이 중 상장지수펀드(ETF)는 당사에서만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인도네시아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의 저자인 김재욱 헥사곤인베스트먼트컨설팅 대표는 베트남 주식투자와 관련해 어떤 국내 증권사를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베트남&인도네시아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 출간 이후 어떤 점이 많이 변했느냐는 질문에 "베트남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비해 약 5~10년 정도 뒤따라 성장해 오고 있다. 대형 주도주 특히 금융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 트렌드는 계속 당분간 그대로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트남에 투자할 때 어려운 점 중 하나가 정보 부족이다.

김재욱 대표는 "아이러니하게도 인도네시아보다 베트남 정보가 더 없다. 영문 자료가 나오는 주요 대기업만 보면 된다"며 "VN30이라는 지수가 있다. 거래할 만한 30개 종목을 모아둔 지수인데 그 종목들 위주로 봐도 충분하다. 현지의 가장 큰 로컬 증권사인 사이공증권 등에서 영문 분석 자료를 발간하는 것들이 있으니 구해서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곽호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uckykh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