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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CPI 지수 발표 직후 소폭 하락한 뒤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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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CPI 지수 발표 직후 소폭 하락한 뒤 상승세

비트코인 가격이 14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 직후 소폭 하락한 뒤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가격이 14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 직후 소폭 하락한 뒤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로이터
14일 오후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비 0.1%에서 0.5% 상승해 경제학자의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더 높아 예상치인 6.2%를 상회해 1월 6.4%로 나타났다. 12월에는 6.5%였다.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CPI는 1월에 0.4% 상승해 기대치에 부합했고 12월과 같은 속도를 유지했다. 1월의 전년 대비 근원 CPI는 5.6%로 예상보다 빨랐고 한 달 전의 5.7%에서 0.1% 포인트 하락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BTC) 가격은 미국 CPI지수가 발표된 후 몇 분 만에 약 100달러 하락해 14일 오후 10시 36분 현재 2만1770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나스닥 100 지수가 0.25% 하락하면서 주가지수 선물도 소폭 하락했다.
거래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속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지만 몇 달 동안 둔화되고 있다. 경기 둔화가 계속되면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주기를 멈출 수 있는 여지가 생길 수 있지만, 1월 CPI 보고서는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현재 시장은 중앙은행이 다음 두 회의(3월과 5월)에서 기준 연방기금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 더 인상한 다음 중단할 것으로 지속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장은 CPI 발표 직후 소폭 하락한 뒤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오후 11시 48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시총 10위권 코인이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14일 오후 11시 48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시총 10위권 코인이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출처=코인마켓캡

14일 오후 11시 48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는 전일 대비 0.38% 상승해 2만1760.4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1.78% 올라 1514.43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1.06% 오른 294.26달러였다. 그밖에 리플(XRP) 0.10% 올랐고, 카르다노(ADA) 1.73%와 도지코인(DOGE) 0.07%, 폴리곤(MATIC)은 0.88% 상승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11% 증가해 1조100억달러로 하루만에 1조 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14일 비트코인(BTC)/달러(USD)가격 1일 차트.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CPI발표 직후 소폭 하락한 뒤 급등하기 시작했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14일 비트코인(BTC)/달러(USD)가격 1일 차트.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CPI발표 직후 소폭 하락한 뒤 급등하기 시작했다. 출처=코인마켓캡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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