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그라츠는 최근 긍정적인 비트코인 가격 조치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와 관련이 있으며 가격 랠리가 3월 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6일 보도했다.
이번 예측은 그동안 노보그라츠가 했던 다른 전망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다. 갤럭시 최고경영자(CEO)는 한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계속 올리면 비트코인이 2027년 말까지 5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갤럭시 디지털 CEO는 "올해 우리가 폭발적인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지 회의적으로 만드는 것은 파월 의장이다. 그는 정말로 자신이 하겠다고 말한 일을 하고 있으며, 연준이 곧 방향을 틀고 금리를 인하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당시 파월 의장은 2월 연준의 금리 인상과 함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지만, 비트코인은 2만4000달러를 돌파한 직후 2만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5일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월 수치가 발표된 후,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2% 상승해 2022년 8월 15일 이후 최고 수준인 2만4700달러를 기록했다.
또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62점으로 9포인트 상승하며 '중립'에서 '탐욕' 영역으로 옮겨가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정서도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수는 2022년 '암호화폐 겨울'을 시작한 가격 폭락 이전인 2021년 11월 중순 이후 60점을 넘지 못했다.
16일 오후 1시 7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1.69% 폭등해 2만4711.28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최고 가격이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9.01% 급등해 1689.30달러였다. 폴리곤(MATIC)과 솔라나(SOL)는 각각 9%와 10% 이상 급등했다. 카르다노(ADA)는 6.22% 올랐고, 리플(XRP)과 도지코인(DOGE)은 각각 5.3%와 5.44% 상승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8.98% 급증해 1조120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721억5000만 달러로 23.40% 증가했다.
비트코인이 노보그라츠가 예상한 가격인 3만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3월 31일까지 현재 가격에서 약 22% 더 상승해야 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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