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랩스, 비트코인 NFT 제작 '오디널스' 합류

가상 화폐 기업 중에서 가장 큰 대체 불가능 토큰(NFT) 회사 중 하나인 유가 랩스(Yuga Labs)가 새로운 컬렉션의 출시와 함께 비트코인 ​​NFT 제작에 나섰다고 디크립트와 코인데스크 등 다수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가 랩스는 '지루한 유인원 요트 클럽'으로 유명한 BAYC(Bored Ape Yacht Club) NFT 제작사로 이름을 날린 40억달러(약 5조2628억 원)의 규모의 기업이다.

유가 랩스는 월요일인 27일 지난 달 출시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비트코인 ​​기반 '오디널스(Ordinals)' 프로토콜에서 발행된 NFT 컬렉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웰브폴드(TwelveFold)'라고 불리는 이번 컬렉션은 유가 랩스가 만든 300개의 생성 예술 NFT를 12x12 그리드에 배치해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데이터 지도 제작에 대한 시각적 알레고리' 역할을 한다. 유가 랩스는 3D 요소와 손으로 그린 ​​기능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웰브폴드는 또한 규모 면에서 다른 프로젝트들과 구별된다. 다른 모든 유가 소유 컬렉션이 1만개 이상의 NFT를 자랑하는 반면, 트웰브폴드는 300개만으로 구성된다. 이는 512개의 NFT에 걸쳐 있는 이더리움에 대한 영향력 있는 라바 랩스(Larva Labs) 생성 예술 프로젝트인 오토글리프스(Autoglyphs)에 더 가깝다.

오디널스는 2023년 초 출시된 후 지난 한 달 동안 NFT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채굴되는 비트코인 불록체인에 직접 문구를 세겨 '비트코인 비문'이라고도 불린다.

NFT와 유사한 '오디널 비문(Ordinal Inscriptions)'은 비트코인(BTC)의 가장 낮은 액면가인 사토시(satoshi)에 새겨진 디지털 자산이다.

디크립트는 오디널스는 블록체인에 각인된 NFT 유사 자산에 대한 아이디어가 일부 비트코인 극대화주의자들을 짜증나게 했지만, 큰 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최근 폴리곤 기반 NFT로 갈아 탄 디갓(DeGods)과 온체인멍키(OnChain Monkey)와 같은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를 포함해 현재 20만 개 이상의 독특한 오디널(Ordinal)이 주조됐다. 이제 비트코인에는 크립토펑크 클론도 있다.



그렉 솔라노(Greg Solano) 유가 랩스의 공동 창립자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이러한 모든 선택은 유가에서 기대되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비트코인의 디지털 아티팩트에 대한 서수 비문과 미래가 어떻게 될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가 랩스는 또한 지난해 IP 권리를 구입한 라바 랩스가 만든 두 개의 '블루칩' 이더리움 NFT 프로젝트인 크립토펑크(CryptoPunks) 및 미비츠(Meebits)를 소유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디널스 NFT가 비트코인의 최근 펌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오디널스 프로토콜의 주요 컬렉션 중 하나인 오디널 펑크(Ordinal Punks)는 유가 랩스의 크립토펑크(CryptoPunks)와 매우 유사한 아트워크를 활용해 토큰 중 하나를 9.5 BTC, 약 21만4000달러(약 2억8200만 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유가 랩스는 이번 주 후반에 경매 세부 사항을 발표할 것이며 실제 판매 24시간 전에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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