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스위스 연방은행과 스위스 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한 스위스의 금융 그룹이다.
보고서는 '회생계획'이 채권자들에게 상환 방법과 상환 시기에 대한 몇 가지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에 일시금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더 많은 절차와 추가적인 자산 회수를 기다릴 것인지, 그리고 자금을 법정화폐로 받을 것인지 또는 암호화폐로 받을 것인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2014년 마운트 곡스 거래소에서 85만 비트코인(BTC)이 사라졌다. 잠재적으로 폐기되는 금액은 아니다. 거래소가 해킹의 약 20%를 차지하는 14만2000BTC와 14만3000개의 비트코인 캐시(BCH)와 함께 현금으로 690억엔(5억1000만달러)을 회수했기 때문에 이는 잠재적으로 폐기되는 금액은 아니다.
그러나 상환액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14만개의 비트코인은 최근 하루 동안 활성화된 평균 공급의 약 90%, 최근 일주일 동안 공급의 28%에 해당한다. 이는 활발한 공급 증가가 일반적으로 BTC 가격의 약세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UBS 측은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얼리 어답터들이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훨씬 적은 수의 BTC가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보고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총 20%의 청구권 점유율을 가진 최대 채권자 중 두 명이 암호화폐 지급을 선택했다고 은행은 밝혔다.
UBS는 "새로운 공급이 여전히 시장에 나올 수 있지만, 덜 집중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러한 소식은 최근 BTC의 놀라운 회복력에 추가적인 요인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 최대 거래소이자 당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 곡스(Mt. Gox) 파산은 지난해 FTX 파산보다 더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일본 도쿄 시부야에 기반을 둔 비트 코인 거래소 마운트 곡스는 2010년에 출범한 뒤 2014년 초까지 전 세계 모든 비트코인 (BTC) 거래의 70% 이상을 처리했다. 그러나 마운트 곡스는 당시 수십만 비트코인의 분실과 해킹 피해 사실이 폭로되면서 갑자기 운영이 중단됐다.
2014년 2월 마운트 곡스는 거래를 중단하고 웹사이트와 거래소 서비스를 폐쇄했으며 채권자로부터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약 2달 후인 2014년 4월 회사는 청산 절차를 시작했다.
약 8년 간의 지루한 법정 공방 끝에 마운트 곡스 거래소 채권단은 지난해 9월 적절한 절차에 따라 이전 사용자에게 상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해 비트코인 덤프 우려를 잠재웠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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