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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게이트,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구제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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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게이트,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구제 논의 중

암호화폐 은행 실버게이트(Silvergate)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구제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실버게이트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은행 실버게이트(Silvergate)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구제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실버게이트 로고
암호화폐 은행 실버게이트(Silvergate)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구제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7일(현지시간) 정부 기관의 관리들은 지난 주 실버게이트 본사에 들어가 암호화폐 은행을 구제하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야후 파이낸스는 7일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을 인용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관리들이 실버게이트 경영진과 회사를 구제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소식은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6일 실버게이트에서 상황을 '인식'하고 있으며 문제가 발생하는 은행에 대한 보고서를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크립토 은행'으로 알려진 실버게이트는 다수의 주요 암호화폐 기업과 프로젝트의 핵심 은행 파트너였다.

FDIC는 안전, 건전성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 기관을 감독하는 임무를 맡은 미국의 독립 정부 기관이다.

한 소식통은 FDIC 심사관이 지난 주 이 은행 본사에 도착해 회사의 장부와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또 다른 소식통은 재정적 어려움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FDIC의 개입은 규제 기관의 개입 없이는 해결책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버게이트의 주가는 지난 주 회사가 SEC에 10-K 보고서(회사의 사업 및 재정 상태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를 제공하는 문서)의 제출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후 급락했다.

당시 회사는 시장 변동성과 2022년의 여러 주요 파산이 향후 12개월 정도 동안 '계속 기업으로 지속할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버게이트의 재정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파산 신청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실버게이트 주식은 지난 2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50% 이상 급락해 5.72달러였다. 당시 암호화폐 가격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음날인 3일 실버게이트 상황은 뒤늦게 암호화폐 시장을 강타해 비트코인 가격은 5% 이상 급락한 뒤 5일째 2만2000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게다가 10K 지연 발표 후 24시간 이내에 코인베이스, 서클, 비트스탬프, 갤럭시 디지털, 팍소스는 실버게이트와의 개별 파트너십 축소를 발표했다. 그밖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바이낸스, 테더도 실버게이트 은행에 대한 주요 노출을 부인했다.

실버게이트의 주가는 지난 3일 4.86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1월 최고가 대비 약 98% 하락한 것이며, 회사 시가총액에서 70억 달러 이상을 잃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호야에 본사를 둔 실버게이트는 자본 재조정으로 1996년에 지역 은행으로 출범했고, 2014년부터 암호화폐 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은행은 은행은 암호화폐 거래소, 기관 및 고객이 미국 달러 및 유로와 같은 법정 통화를 교환 할 수 있는 '실버게이트 교환 네트워크'(SEN)라는 실시간 결제 시스템을 운영했으나, 지난 4일 SEN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7일 실버게이트 주식의 가격은 5.21달러로 지난 한 달간 70% 하락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