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10% 급등 2만4278달러, 리플↑이더리움 6% 상승 1685달러

미국 규제 당국이 실리콘밸리은행(SVB) 예금자 보호 조치를 발빠르게 취함에 따라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10%와 6% 이상 급등해 암호화폐 시장을 견인했다.

14일 오전 7시 48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10.31% 폭등해 2만4278.6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저 2만2380달러에서 시작했으나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최고 2만4550달러까지 치솟은 뒤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올해 비트코인 최고치는 지난 2월 21일의 2만4943달러였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7.19% 급증해 1조800억달러로 하룻 동안 약 900억 달러가 증가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4689억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43.4%로 전일 대비 1.2% 포인트 증가했다. 시장이 불확실하거나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지면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8.87% 급등해 3178만8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미국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파산한 SVB의 모든 예금자들을 지원하는 계획과 함께 다른 특별 조치들이 전해졌지만 은행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0.50포인트(0.28%) 하락한 3만1819.1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한때 1.37%까지 하락했다가 5.83포인트(0.15%) 내린 3855.76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96포인트(0.45%) 오른 1만1188.84로 마쳤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6.28% 껑충 뛰어 1685.2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저 1572달러에서 최고 169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062억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19.1%로 전일 대비 0.2% 포인트 감소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5.15% 상승해 220만6000원이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은 7.56% 급등해 310.20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가 지원되지 않는다.

시총 5위 스테이블코인 USDC는 0.9995달러에 거래돼 달러 페그(가치 고정)이 거의 회복됐다.

시총 6위 리플(XRP)은 0.99% 올라 0.3755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업비트에서 리플은 0.40% 하락해 492원이었다.

시총 7위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5.06% 뛰어 0.3464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3.65% 올라 454원이었다.

시총 8위 폴리곤(MATIC)은 5.18% 상승해 1.20달러였다.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2.62% 오른 1565원이었다.

시총 9위 도지코인(DOGE)은 3.34% 상승해 0.07343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2.67% 올라 96.70원이었다.

그밖에 솔라나(SOL)는 2.04% 상승해 20.63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0.93% 오른 2만7050원이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주식 시장과 달리 상 하한가 가격 제한이 없고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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