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오는 6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새로운 라이선스 제도를 앞두고 있다.
한 소식통은 중국 은행 영업 담당자가 은행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암호화폐 회사의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모두 중국에서 암호화폐 금지 조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그녀는 "이러한 발전은 전통적인 금융 기관이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이해가 성숙해졌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업계와 더 넓은 생태계 모두에 고무적이다"고 했다.
이 회사 대변인은 현재 중국 국영 은행의 접근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연락사무소 대표들이 홍콩 암호화폐 모임에 자주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본토는 2021년부터 비트코인 채굴업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등 가혹한 단속을 펼쳤다. 그로 인해 중국 본토에서 광산을 운영했던 비트코인 채굴 업자들은 값싼 전기를 찾아 이웃 국가인 카자흐스탄 등의 나라와 멀리 미국 텍사스 등으로 이동하는 계기가 됐다.
홍콩은 오는 6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 증권선물위원회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중국 규제 당국이 본토에서는 암호화폐 금지, 홍콩을 통해서는 암호화폐 허용이라는 1국 2체제를 굳히는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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