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해외 파생상품 운영 예정

글로벌이코노믹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해외 파생상품 운영 예정

캐머런 윙클보스(사진)와 타일러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설립한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국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캐머런 윙클보스(사진)와 타일러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설립한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국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캐머런과 타일러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설립한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국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인포메이션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특히 만기일이 없고 상당한 레버리지로 거래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상품으로 간주돼 미국에서는 개인 트레이더의 거래가 금지된 파생상품의 일종인 무기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 날짜가 없이 거래(Perpetual)하는 것이고 만기일 선물은 만기 날짜 기한 내 이루어지는 거래(Futures)를 말한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무기한 선물을 선호한다. 무기한 선물 거래는 스테이블코인 테더USD(USDT)를 담보로 하거나 코인을 담보하는 두 가지 거래로 나뉜다.

이번 소식은 지난해 11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과 지난 27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미국 파생상품법 위반으로 바이낸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코인데스크는 FTX의 퇴출과 바이낸스가 법적 규제에 직면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암호화 파생 상품 사업에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남겼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제미니 외에도 이달 초 미국을 대표하는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가 무기한 선물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웰스 노티스'를 받아 규제 당국의 집행 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등 자체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인포메이션은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을 인용해 최근 몇 달 동안 제미니가 해외 운영을 위한 시장 조성자 역할을 하기 위해 거래 회사에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