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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9000달러 돌파…2023년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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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9000달러 돌파…2023년 최고치 경신

30일 비트코인 가격이 2만9000달러를 돌파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30일 비트코인 가격이 2만9000달러를 돌파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규제 당국의 계속되는 암호화폐 단속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잠시 2만9000달러를 넘어서며 2023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3월 30일 2만9132.8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1월 초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붕괴되기 직전의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암호화폐 가격 추적 사이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0일 오후 2시 08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3.28% 상승해 2만8556.8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최고 2만9159.90달러까지 치솟아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0.94% 올라 3775만2000원에 거래됐다.
탈중앙화 거래소 특성상 비트코인은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30일(한국시간) 오후 2시 8분 현재 비트코인(BTC)/달러(USD)가격 1일 차트.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2만9159.90달러까지 치솟아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30일(한국시간) 오후 2시 8분 현재 비트코인(BTC)/달러(USD)가격 1일 차트.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2만9159.90달러까지 치솟아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지난 27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와 자오 창펑 바이낸스 최고 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최근 다양한 규제 단속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결과다.

코인텔레그래프는 CFTC의 바이낸스 거래소 조사 발표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자 많은 업계 전문가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소송이 거래량 기준 1위 암호화폐 거래소에 경미한 벌금만 부과할 것이라는 추측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과 기타 대형 암호화폐에 대한 현재의 '감정과 정서'를 수치로 보여주는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는 글로벌 은행 부문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달 동안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암호화폐 공포 및 탐욕 지수. 공포와 탐욕지수는 지난달에는 중립인 53, 현재 60을 기록해 탐욕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줬다. 출처=Alternative.me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공포 및 탐욕 지수. 공포와 탐욕지수는 지난달에는 중립인 53, 현재 60을 기록해 탐욕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줬다. 출처=Alternative.me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부 트레이더는 최근 가격 반등이 펀더멘털보다는 매수 전략과 관련된 대량 매수세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시간 동안의 총 암호화폐 시장 거래량은 543억 9000만 달러로, 32.39% 증가했다.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현재 46.58%로, 하루 동안 0.74%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0.05% 하락해 1793.10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급등세를 보여 55센트를 찍었던 리플(XRP)은 1.20% 떨어져 0.5301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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