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8% 급락, 머스크의 트위터 과대광고 후광 소멸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과대광고 효과가 사라지면서 6일 도지코인(DOGE)이 8% 이상 급락해 0.8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6일 오후 10시 26분 현재 도지코인(DOGE)은 지난 24시간 동안 8.22% 하락해 0.08951달러를 기록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밈 코인의 가격이 이번 주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에 의해 잠시 상승한 후 조정될 수 있다는 신호다.

지난 3일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 트위터의 상징적인 파랑새 로고를 이 코인에 영감을 준 상징적인 밈의 주인공인 시바견의 이미지로 변경한 후 도지코인은 한 시간도 안 되어 20%나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6일 장중 약 8%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 7일 동안 일론 머스크의 도움으로 얻은 이익의 대부분은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한 주 동안 약 18% 상승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 주간 상승률은 19.21%에 달했다.


도지코인은 지난 3월 31일 오랜 팬인 일론 머스크가 암호화폐를 지원하기 위해 공갈 사기를 벌였다는 혐의로 고소당한 2580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신청을 미국 판사에게 제출하면서 랠리가 시작됐다.

일론에서 영감을 받은 도지코인 과대광고가 빠르게 사라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5월 8일, 도지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0.73달러를 기록했다. 머스크가 미국 NBC 방송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암호화폐를 통합할 것이라는 소식에 도지코인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가 될 뻔했다.

그러나 머스크가 SNL 방송을 시작한 지 5분 만에 도지코인 가격이 폭락했다. 머스크는 방송 도중 도지코인을 '허슬(사기)'라고 불러 팬들을 실망시켰다. 다음 달이 되자 도지코인은 SNL 방송 전 상승세는 거의 모두 사라졌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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