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팩트셋 집계 애널리스트 추정치는 S&P500 지수의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광범위한 경제 폐쇄로 이어지면서 2020년 2분기 30% 이상 급락한 이후 가장 큰 낙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전했다.
크레셋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잭 애블린은 "임금과 자본 비용을 고려할 때 수익률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기업들은 명목상 성장과 어느 정도의 가격 결정력도 있지만, 생산 물량은 축소 또는 현행 유지 수준이다"고 말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2월 31일 말 이익이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 1분기를 앞두고 더 높은 하락을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25%의 이익 감소 전망을 내놓았는데, 이는 지난 5년 동안 평균 감소 전망 수준이었다. 유틸리티 부문만 전망치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분기 마감을 했다.
평소보다 더 많은 기업이 1분기 약세를 나타내며, 78개 기업이 주당 이익에 대해 부정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이는 경영진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보다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5년 평균을 37%나 초과했다.
S&P 500의 11개 부문 중 머티리얼(재료) 부문이 35.6% 감소 전망으로 가장 나쁜 실적 전망을 낳고 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브래드 맥밀란은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 재료 가격과 이익율 변동을 쉽게 본다"며 기업들이 향후 판매 둔화를 예상, 감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2월 미국 내구재 신규 주문이 두 달 연속 감소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구매 증가를 예상했다.
상품 구매는 둔화되고 접대관련 산업 강세로 인해 서비스 지출 증가 때문에 임의 소비재 부문이 34%의 수익 성장률로 1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산업 이익 성장으로 산업 부문이 12.6%로 2순위 실적 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은행업계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금융 부문은 평균 1.8%에 비해 수익이 2.4% 증가하고 모든 부문의 수익 성장을 9.1%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골드만삭스 분석처럼 최근 은행 파산이 1분기 마지막 후반부에 일어났기 때문에 그 영향이 1분기 실적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부문도 있다.
잭 에블린 CIO는 올해 3개 은행의 붕괴는 2023년 남은 기간 중소기업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상당히 자유로운 자본 접근이 가능한 대기업들과 달리, 중소기업들은 신용경색으로 인해 점점 더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