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 시나 파이낸스는 11일 비트메인 테크놀로지스가 베이징시 세무국으로부터 세금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보도했다.
1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의 민간 및 공기업 데이터 등록 기관인 치차차(Qichacha)의 부 정보를 인용해 당국이 비트메인에 약 2500만 위안(370만 달러, 약 49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세무 당국은 또한 세무 조사관이 2022 년 8월 특정 세금 위반에 대한 통지를 비트메인에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비트메인 베이징 법인은 총 1660만 위안, 즉 240만 달러(약 31억 7600만 원)에 달하는 개인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2013년에 설립된 비트메인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회사 중 하나로, 암호화폐 채굴 전용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제조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9월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전면 금지 조치에 따라 2021년 10월 중국 내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 비트메인이 어떻게 사업을 운영해왔는지는 불분명하다.
규제 불확실성과 2022년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비트메인의 비즈니스는 계속해서 성공을 거두었다. 2022년 12월, 비트메인의 최신 비트코인 채굴기기인 앤트마이너(Antminer)는 채굴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1분도 채 되지 않아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9월, 비트메인 창립자 우지한은 장기화된 암호화폐 겨울의 영향을 받은 채굴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2억50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 그에 앞서 2021년 비트메인을 떠난 우지한은 비트메인에서 분사한 새로운 암호화폐 채굴 회사인 비트디어(Bitdeer)를 설립했다.
비 인 크립토는 11일 중국은 홍콩이 개방되고 암호화 허브가 되려고 시도함에 따라 암호화 시장을 단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특히 본토에서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는 반면, 홍콩은 암호화폐 산업에 개방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허브가 되려고 시도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