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초기인 사토시 시대부터 시작된 이 지갑은 2013년에는 330만 달러 상당의 BTC만 보유하고 있었다.
지갑의 거래 내역에 따르면 첫 거래는 2013년 12월 19일에 이루어졌다.이 지갑의 가장 최근 거래는 4월 19일이며 총 6071 BTC 중 2071 BTC가 전송됐다.
9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 변동으로 인한 베일에 싸인 이 지갑 소유자는 약 1억 73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3년 4월 28일 약 135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1% 급락해 2만89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고래 지갑에 보유중인 6071개의 비트코인을 현재 가격으로 환산하면 상당한 가치 상승을 반영해 약 1억7400억 달러에 달한다.
대규모 투자자인 고래의 움직임은 종종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마친다. 예를 들면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19일 1만6000개의 매도가 한번에 쏟아진 것이 이날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고래 주소의 추가 움직임과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유투데이는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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