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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시대 비트코인 고래, 9년 만에 활성화…6071 BTC 중 2071 BTC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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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시대 비트코인 고래, 9년 만에 활성화…6071 BTC 중 2071 BTC 전송

비트코인 초기 사토시 시대인 2013년 비트코인 고래(대구모 투자자)의 지갑이 19일 9년 만에 활성화돼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데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초기 사토시 시대인 2013년 비트코인 고래(대구모 투자자)의 지갑이 19일 9년 만에 활성화돼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데이터
1억 7800만 달러 상당의 6071 BTC를 보유한 휴면 비트코인 ​​지갑이 약 9년 만에 갑자기 활성화돼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주목을 끌고 있다고 유투데이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초기인 사토시 시대부터 시작된 이 지갑은 2013년에는 330만 달러 상당의 BTC만 보유하고 있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갑작스러운 지갑 활성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지갑 소유자의 신원과 활성화 이유에 대해 추측하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지갑의 거래 내역에 따르면 첫 거래는 2013년 12월 19일에 이루어졌다.이 지갑의 가장 최근 거래는 4월 19일이며 총 6071 BTC 중 2071 BTC가 전송됐다.
유투데이는 블록체인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의 유명한 암호화폐 분석가인 주기영 대표는 해당 자금이 알려진 거래소 지갑에 입금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외거래(OTC)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13년 4월 28일 비트코인 가격은 약 135달러였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2013년 4월 28일 비트코인 가격은 약 135달러였다. 출처=코인마켓캡


9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 변동으로 인한 베일에 싸인 이 지갑 소유자는 약 1억 73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3년 4월 28일 약 135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1% 급락해 2만89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고래 지갑에 보유중인 6071개의 비트코인을 현재 가격으로 환산하면 상당한 가치 상승을 반영해 약 1억7400억 달러에 달한다.

20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코인게코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1% 하락해 2만8955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게코이미지 확대보기
20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코인게코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1% 하락해 2만8955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게코

대규모 투자자인 고래의 움직임은 종종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마친다. 예를 들면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19일 1만6000개의 매도가 한번에 쏟아진 것이 이날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고래 주소의 추가 움직임과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유투데이는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