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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버뮤다 라이선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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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버뮤다 라이선스 확보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버뮤다에서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버뮤다에서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글로벌 확장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버뮤다에서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9일 버뮤다 통화청으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해 버뮤다에서 디지털 자산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고 블로그 게시물에서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미국과 영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에 대한 명확성'을 만들지 않는 한 암호화폐 회사들은 '역외' 피난처에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규제 당국과 법 집행 기관은 2022년 일련의 업계 폭발에 이어 올해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조치를 강화했다.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특정 제품에 대해 코인베이스를 고소하겠다고 웰스 노티스를 보냈다.
블로그에 따르면 이 거래소는 또한 아랍에미리트 수도인 아부 다비의 금융 규제 당국과 잠재적인 라이선스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포춘은 회사 관계자를 인용해 코인베이스는 이르면 다음 주에 버뮤다에 암호 화폐 파생 상품 거래소를 출시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는 큰 사업이다. 런던의 시장조사업체 CC데이터(CCData)에 따르면 3월 주요 거래소의 파생상품 거래량은 약 2조 80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현물 거래량은 1조 달러를 조금 넘었다.

한편, 게리 젠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8일 하원 청문회에서 의원들에게 "이렇게 법을 준수하지 않는 분야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4시간이 넘는 증언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과 거래소가 엄격한 미국 증권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견해를 확고히 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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