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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18일만에 20억 달러 '딥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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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18일만에 20억 달러 '딥 매수'

암호화폐 고래들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틈을 타 약 20억 달러(약 2조 6870억 원)을 조용히 사들였다. 출처=산티먼트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고래들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틈을 타 약 20억 달러(약 2조 6870억 원)을 조용히 사들였다. 출처=산티먼트 트위터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틈을 타 대규모 투자자들인 고래가 약 20억 달러(약 2조6870억 원)의 딥 매수(가격이 하락한 시점에 구매하는 것)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더 데일리 호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지털 자산 분석업체 산티먼트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고래들이 최근 가격 하락 기간 동안 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조용히 축적했다.
산티먼트는 고래 또는 100~1만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지난 4월 11일 이후 총 6만4000 BTC(18억7581만9869달러 상당)를 자산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산티먼트는 "비트코인 고래들은 4월 11일 3만 달러 이상의 차익 실현 이후 조용히 다시 매집에 나섰다. 이날 이후 가격이 소폭 하락하면서 100~1만 BTC를 보유한 주소는 총 6만4094개의 코인을 다시 가방에 추가했다"고 전했다.
시장 분석 업체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시장 참여자들이 지난 한 주 동안 10억 달러가 넘는 BTC를 중앙화 된 암호화폐 거래소로 보냈으며, 이를 오픈 마켓에서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지금은 사라진 거래소 마운트곡스와 관련된 주소로 자금이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루머가 지난 주 퍼진 후 암호화폐 거래소에 BTC 예치금이 크게 증가했다.

4월 초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BTC 고래 두 마리가 수년 간의 잠에서 깨어나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 자산인 수백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이동시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눈길을 끌었다.

먼저 2011년 이후 휴면 상태였던 사토시 시대의 고래 한 마리가 12년 만에 갑자기 깨어나 1000만 달러의 BTC를 이동시켰다.

2013년 12월에 거래된 적이 있는 또 다른 휴면 고래가 갑자기 살아나 6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전송했다.

1일 오전 8시 5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27% 올라 2만9315달러에 거래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