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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문화가 되다"...NH투자증권, 골프 마케팅 효과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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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문화가 되다"...NH투자증권, 골프 마케팅 효과 '홀인원'

정영채 대표 적극적인 지원에 선수단 성적 '쑥쑥'
2011년 골프단 창단 이후 통산 37승 대기록 달성
NH투자증권 골프단.  사진=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NH투자증권 골프단. 사진=NH투자증권
올해 15주년을 맞은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수많은 갤러리가 운집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내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권 골프 마케팅을 선도하는 NH투자증권이 올해 대회를 통해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금액으로 산정하기 어려울 정도의 막대한 홍보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은 투자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친숙하면서도 접근하기 쉬운 문화적 행위가 돼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고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NH투자증권의 골프 마케팅 유래는 상당히 깊은 편이다. NH투자증권으로 출범하기 이전인 2000년 전후 미 LPGA 김미현 프로를 광고모델로 활용한 '빅토리 편'과 강수연 프로의 샷 이글 장면을 그대로 CF로 내보냈던 '당신의 성공파트너 편'은 CF 영상 자체로도 흥행에 성공한 사례로 손꼽힌다.
이처럼 NH투자증권이 금융권 골프마케팅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것은 그만큼 오랜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골프단을 운영하는 등 정영채 사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우선 돋보이는 것은 골프구단의 뛰어난 성과를 꼽을 수 있다. 이 회사의 골프구단은 2011년 창단 이후 현재까지 통산 37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2022년에는 8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며 2022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NH투자증권 프로골프단은 지난해 KLPGA에서 뛰고 있는 3명의 소속 선수 전원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유일한 팀이다.

팀의 간판선수인 박민지 프로는 2017년부터 NH투자증권 골프단 소속으로 6년 동안 인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계약 후 4년간 시즌별 1승씩 꾸준히 기량을 보여주던 박민지 프로는 2021년 6승을 기록하며 대상, 상금왕, 다승왕 3관왕을 달성했고 2022년 역시 6승을 기록하며 상금왕과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현역 선수 중 유일한 16승 선수로 KLPGA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지난해 NH투자증권 프로골프단이 거둔 8승 중에서 2승은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가영 프로와 정윤지 프로가 기록했다. 2017년 NH투자증권 소속 선수로 KLPGA에 데뷔한 이가영 프로는 97전 98기 끝에 지난해 10월 열린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NH투자증권 프로골프단의 브랜드 굿즈 인기 '만점'


지난 대회 현장에서 NH투자증권 프로골프단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제작한 브랜드 굿즈의 인기가 갤러리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NH투자증권은 대회 6개월 전부터 브랜드 굿즈(파우치, 경량우산, 골프장갑, 버킷햇 등)를 준비해 디자인부터 기능성·편의성 하나하나 고객의 관점에서 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인기를 끌었던 제품으로는 신규 굿즈로 제작된 파우치와 카본 소재의 초경량 자동우산을 꼽을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파우치는 내외부에 많은 수납공간을 주어 분리 수납에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전면에 있는 포켓은 골프공을 보관할 수 있도록 넉넉한 사이즈로 제작, 내용물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망사를 적용해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경량 자동우산은 3년 전부터 NH투자증권 굿즈로 제작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천연 소재의 양피장갑과 합성피혁 골프장갑 2종을 제작해 필드용·연습용으로 구분했는데, 박민지·이가영·정윤지 선수의 사인과 별명이 새겨진 버킷햇 한정판(Limited Edition) 상품은 대회를 찾는 갤러리에게 쇼핑의 즐거움까지 선보였다.

NH투자증권의 프로골프단장을 맡고 있는 경영지원 부문 배부열 부사장은 "NH투자증권 골프단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와 최고의 성적을 통해 농협 브랜드를 알리는 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증권업계 골프명가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대한민국 프로골프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