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데이터 분석기업 카이코(Kaiko)의 최근 보고서는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과 차별화되는 한국 암호화폐 시장의 독특한 시장 구조를 조명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리플(XRP)이 한국 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알트코인으로 부상했다.
한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다른 주목할 만한 알트코인으로는 도지코인(DOGE), 샌드(SAND), 이더리움 클래식(ETC)이 있으며 각각 3~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3대 거래소의 알트코인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그 중 XRP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빗썸과 업비트 같은 주요 거래소는 전체 거래량에서 알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7%와 18%에 달했다. 반면, 소규모 거래소인 코빗은 전체 거래량의 50%가 XRP로만 거래됐다.
유투데이는 한국 시장이 성숙하고 발전함에 따라, 한국 시장의 고유한 특성과 신흥 기술 및 금융 시스템과의 관계를 반영해 거래 선호도와 행동에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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