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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가격 급등, 시장 회복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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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가격 급등, 시장 회복 요인은?

7일 암호화폐 리플(XRP)과 도지코인(DOGE)이 각각 6%와 3% 이상 급등해 각각 0.53달러와 0.06818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7일 암호화폐 리플(XRP)과 도지코인(DOGE)이 각각 6%와 3% 이상 급등해 각각 0.53달러와 0.06818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7일 암호화폐 리플(XRP)이 6% 이상 급등해 0.53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두 개의 가장 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 대한 소송으로 인해 지난 5일과 6일 시장이 매도 압력을 받은 후 비트코인(BTC)과 리플(XRP), 도지코인(DOGE) 등 기타 여러 암호화폐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유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지난 5일 바이낸스와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SEC는 다음날인 6일 바이낸스의 라이벌인 코인베이스 거래소에 대한 두 번째 소송을 발표했으며, 이날 오후에는 연방법원에 바이낸스.US 관련 자산 동결에 대한 임시 금지 명령을 요청했다.
SEC가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연달아 제소했다는 소식 이후 놀랍게도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암호화폐 시장은 반등에 성공했다.

7일 오후 10시 22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XRP)이 6.50% 폭등해 0.5306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7일 오후 10시 22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XRP)이 6.50% 폭등해 0.5306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7일 한국 시간 오후 10시 22분 기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4.98% 폭등해 2만6768.85달러에 거래됐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도 3.26% 상승해 1864.14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6위 리플(XRP)은 무려 6.50% 폭등해 0.5306달러에 거래됐다. 시총 8위 도지코인(DOGE)은 3.12% 상승해 0.06818달러, 시총 9위 솔라나(SOL)는 2.25% 올라 19.80달러였다.

반면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은 1.12% 하락해 271.14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10위 폴리곤(MATIC)은 0.42% 떨어져 0.7914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26% 증가해 1조1200억달러였다.

암호화폐의 놀라운 반등 이유


온체인 분석 회사인 산티먼트(Santiment)는 약세장 정서를 이용한 트레이더들이 놀라운 반등으로 이어진 원인을 제시했다.

산티먼트는 "사람들이 매도를 포기한 직후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분석회사인 산티먼트는 7일 암호화폐 가격 회복 요인으로 사람들이 매도를 포기한 직후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출처=산티멘트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록체인 분석회사인 산티먼트는 7일 암호화폐 가격 회복 요인으로 "사람들이 매도를 포기한 직후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출처=산티멘트 트위터

산티먼트 분석가는 7일 트위터를 통해 "어제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증가했지만,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것은 사람들이 포기한 직후였다. 주류의 과대광고를 피하는 것은 반대 트레이더가 활용할 수 있는 전형적인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유투데이는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 하락하는 주식 가격의 작고 짧은 회복)인지 아니면 현상 유지에 흔들리지 않는 탄력적인 시장의 징후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