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포테이토는 10년 이상 잠자고 있던 비트코인 고래가 8일 잠에서 깨어나 암호화폐 자산을 모두 이체했다며 자금 이체 이유는 알수 없다고 8일 보도했다.
10년 이상 '잠적'한 이 고래는 비트코인 가격이 195.4달러에 거래되던 2013년 4월 9일에 1432.92 BTC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포테이토는 고래들의 신념이 약세장에서 바뀌었는지, 이러한 움직임이 비트코인 매도와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개인 보관 관행과 관련이 있는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지난 4월에는 9년 넘게 휴면 상태였던 비트코인 지갑이 2071.5 BTC(6000만 달러 이상)를 이체했다. 이 고래 주소는 비트코인 가격이 663달러에 육박했던 2013년 말에도 총 6071.5 BTC를 받았다.
같은 기간 동안 12년 동안 비트코인 은닉처를 그대로 유지한 또 다른 장기 비트코인 은닉자는 400 BTC(약 1,100만 달러 상당)를 여러 주소로 이체했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기업 글래스노드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대형 비트코인 고래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에 갇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암호화폐 자산을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축적 추세 점수에서 흥미로운 이분법이 지속되고 있다. 가장 큰 고래(1만 BTC 이상)는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축적하는 반면, 다른 모든 주요 집단은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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