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둔화…주요 거래소들의 거래량 30% 이상 급감

세계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이 최근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12일 상위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위 최근 조치로 심각한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미국의 전쟁으로 인한 여파가 모든 거래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모든 상위 암호화폐 거래소는 지난 24시간 동안 심각한 거래량 감소를 경험했다.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거래소에 대한 두 건의 소송과 강력한 집행 조치로 인해 수십억 명의 거래자가 중앙화된 거래소를 떠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상위 9개 거래소의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30%에서 55% 사이로 감소했다.

바이낸스의 거래량은 56억 달러로 33.4% 감소했다. 특히 비트코인(BTC)/테더(USDT)가 전체 거래량의 23.3%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거래된 암호화폐 쌍으로 기록됐다.

또한 SEC에 제소된 코인베이스 역시 24시간 거래량이 41% 감소했다. 또한 지난주 스테이킹 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스테이킹 된 이더리움 상환이 급증했다.

크라켄 거래소와 비트스탬프, 비트파이넥스의 거래량은 50% 이상 급감했다.


또한, 바이낸스는 지난 7일 동안 상당한 자금 유출을 목격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주 SEC의 조치 이후 비트코인 잔고는 5.7%, 약 10억 달러 감소했다.

그러나 이 손실은 11월 FTX 붕괴 당시 700억 달러의 유출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주말 동안 바이낸스의 자오 창펑 CEO는 투자자들에게 거래소 유출 수치를 너무 많이 읽지 말라고 경고했다. 많은 분석 플랫폼은 암호화폐 자산 가격 하락을 포함하는 TVL(총 가치 고정) 지표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디파이라마(DeFiLlama)는 지난 한 주 동안 바이낸스에서 34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00억 달러 이상 감소했기 때문에 데이터가 다소 왜곡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바이낸스 TVL은 지난 11일 642억 달러에서 553억 달러로 13.8% 하락했지만, 여기에는 암호화폐 자산 가치 하락이 포함되어 있다.


12일 코인마켓캡은 일일 거래량이 26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패닉이 시장을 장악했던 지난 6일에 기록한 일일 거래량 540억 달러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다.

총 거래량은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두 차례 거래소 폐쇄 조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매도세가 완화되었으며 주말 동안 총 시가총액은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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