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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5% 급락, 힌만 문서 봉인 해제 후광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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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5% 급락, 힌만 문서 봉인 해제 후광 사라져

리플(XRP)가격이 14일 5% 이상 폭락해 0.50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플(XRP)가격이 14일 5% 이상 폭락해 0.50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리플(XRP)가격이 14일 5% 이상 급락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법정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4시간 동안 XRP는 4.6% 급락해 0.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힌만 문서가 공개되었을 때보다 5센트 낮은 가격이다.
코인마켓캡에서도 리플(XRP)은 14일 오후 11시 09분 기준 전일 대비 4.31% 급락해 0.505달러에 거래됐다.

14일 오후 11시 09분 현재 리플(XRP)/달러(USD)가격 1일 차트. 리플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급락해 0.50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14일 오후 11시 09분 현재 리플(XRP)/달러(USD)가격 1일 차트. 리플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급락해 0.50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리플은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혐의로 2020년부터 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 사건의 중요한 요소는 이더리움(ETH)이 "충분히 탈중앙화되었기 때문에" 증권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된다는 2018년 SEC 전 기업 금융 팀장 윌리엄 힌만의 연설이다.

리플은 이 연설이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소송을 당했을 때 혼란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SEC는 리플이 2013년부터 증권거래위원회가 증권으로 간주하는 토큰인 XRP로 13억 달러를 모금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진행 중인 법정 소송의 일환으로, 리플은 힌만의 연설이 증권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소위 '힌만 문서'의 공개를 요청했다.

리플은 또한 힌만 전 국장이 어떻게 결론에 도달했는지 밝히기 위해 연설과 관련된 이메일 공개를 신청했다. 해당 연설은 힌만의 개인적인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메일은 13일 공개됐다.

힌만의 이메일 공개 직후 리플은 6% 가까이 급등해 0.56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곧 리플의 최고 법률 책임자인 스튜어트 알데로티가 일련의 트위터 스레드를 통해 힌만이 '요인을 발명했다'고 주장하고 연설에 '법률에 근거가 없는 지어낸 분석'이 포함되어 있다는 여러 경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출처=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출처=트위터

알데로티는 해당 연설을 웹사이트에서 삭제한 후 SEC 전 기업 금융 팀장인 힌만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알데로티에 따르면 힌만은 자신의 연설에 대한 내부 우려를 무시하고 '큰 혼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그는 "힌만에게 영향을 미친 것이 무엇인지, 누가 영향을 미쳤는지, 왜 갈등(또는 최소한 갈등으로 보이는)이 무시되었는지, SEC가 '더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을 알면서도 연설을 선전한 이유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알데로티는 "마지막으로, 힌만의 연설은 토큰이 증권인지 아닌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에서 다시는 인용되어서는 안 된다. 선출되지 않은 관료는 관할권의 제약 내에서 법을 충실히 적용해야 한다. 힌만이 시도한 것처럼 새로운 법을 만들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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