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콜롬비아 중앙은행과 파트너십 체결…블록체인 사용 사례 조사

콜롬비아 중앙은행인 방코 데 라 레푸블리카(Banco de la República)가 블록체인 기업 리플과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와 다크립트 등 다수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플에 따르면, 방코 데 라 레푸블리카는 정보통신기술부(MinTIC)와 협력해 고액 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리플의 CBDC 플랫폼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MinTIC가 진행하는 블록체인 실험 단계의 일부다.
리플은 자사의 CBDC 플랫폼이 "공공 자원을 손상시키지 않고 통제된 환경에서 실험 및 테스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MinTIC가 수행하는 블록체인 실험 단계의 일부이며 리플의 CBDC 플랫폼은 통제된 환경에서 테스트된다.
콜롬비아 정보기술통신부 장관 마우리시오 리즈카노는 성명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 개발에서 얻은 결과를 통해 잠재적 효율성을 평가할 수 있으며, 이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기관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플의 중앙은행 참여 및 CBDC 담당 부사장인 제임스 월리스는 "이 프로젝트는 XRPL에 기반한 CBDC 플랫폼의 힘을 활용함으로써 공공 부문에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있어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년 8월 콜롬비아 정부는 거래를 촉진하고 탈세를 줄이기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도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1000만 콜롬비아 페소(2390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현금 거래를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플의 XRP토큰은 14일 오후 암호 화폐 시장이 매도되면서 이번 달 최저 수준인 46.18 센트까지 떨어졌다.

이날 디지털 자산 시장이 갑작스러운 매도세를 겪으면서 XRP 가격이 하루 만에 8.5% 하락해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인데스크 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은 46.18센트까지 하락하며 이번 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결제 회사 리플 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진행 중인 소송과 관련하여 많은 기대를 모았던 '힌만 문서'가 공개되면 리플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데 베팅하면서 지난 13일 리플 가격은 거의 56센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기준 주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수요일 오후 연방준비제도의 최근 금리 결정 이후 주요 가격 수준을 잃으면서 XRP의 급격한 하락세가 발생했다. 대부분의 트레이더가 가격 상승을 기대했던 연준이 14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중단했지만, BTC와 이더리움은 각각 2만5000달러와 17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 기업금융 팀장 윌리엄 힌만의 이메일이 공개되면서 리플은 랠리를 펼쳤다. 낙관적인 트레이더들은 힌만의 연설이 토큰을 증권으로 간주한 SEC의 잘못된 논리를 강조할 것이며, 현재 진행 중인 리플 랩스와 SEC 간의 소송에서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15일 오후 11시 23분 현재 리플(XRP)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5.23% 급락해 0.479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BTC)은
3.87% 하락해 2만5024.01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5.59% 폭락해 1644.91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56% 감소해 1조200억달러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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