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모니터링 서비스인 웨일 얼러트(Whale Alert, 고래 경보)는 5억 2600만 달러(약 6520억 원)가 넘는 2만470 BTC의 대규모 비트코인 거래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웨일 얼러트에 따르면, 이 거대한 비트코인 고래는 대규모 BTC를 옮기는 데 수수료로 단 35.73달러를 지불했다.
별도의 거래에서 한 암호화폐 고래가 1억 1100만 달러(약 1424억 원)에 해당하는 3912 BTC를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옮겼다. 이 대규모 투자자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이체를 처리하는 데 약 50달러의 수수료가 들었다.
웨일 얼러트는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지갑으로 8154만 달러(약 1046억 원) 상당의 3190 BTC가 이체됐다고 보고했다. 이 암호화폐 고래는 BTC 스택을 이전하는 데 단 74.62달러의 수수료를 지출했다.
또 다른 거래에서는 한 고래가 출처를 알 수 없는 지갑에서 5962만 달러(약 765억 원) 상당의 BTC 2264개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로 옮겼으며, 해당 비트코인은 공개 시장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있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이 투자자는 코인베이스에 암호화폐를 보내기 위해 수수료로 131.67달러를 지불했다.
한 대규모 비트코인 투자자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2300만 달러(약 295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899개를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옮기는 데 20달러도 채 안 되는 수수료를 냈다.
더 데일리 호들은 이러한 대규모 비트코인 거래는 BTC가 지난주 주간 최저치인 2만4864달러에서 7% 이상 상승한 2만6676달러로 반등하면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19일(한국 시간) 낮 12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0.24% 하락해 약 2만64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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