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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라이선스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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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라이선스 거부

독일 금융 규제 기관인 독일연방금융감독청(BaFin)이 29일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라이선스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금융 규제 기관인 독일연방금융감독청(BaFin)이 29일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라이선스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독일 금융 규제 기관인 독일연방금융감독청(BaFin)이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커스터디(보관·수탁) 라이선스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통신,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등 다수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은 포워드 파이낸스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처음 보도했다.

독일 규제 기관이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바이낸스의 입찰을 공식적으로 거부했는지, 아니면 구두로 이를 통보했는지는 불분명하며, 거래소는 조만간 라이선스 취득을 철회할 수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규제 당국의 커스터디 라이선스 거부로 인해 바이낸스의 독일 내 광고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독일에서는 법에 따라 허가받은 회사만 광고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바이낸스는 여전히 2백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대형 거래 플랫폼으로 남아 있다.
바이낸스는 6개국 이상의 국가로부터 규제 경고를 받았던 2021년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 각국의 규제 당국과 싸움 중이다.

이번 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 법률을 회피했다는 혐의로 바이낸스와 자오 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를 고소했다. 바이낸스는 혐의를 부인했다.

독일 규제 기관인 BaFin은 기밀 유지를 이유로 개별 기업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규제 당국과의 대화 내용을 공유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바이낸스는 BaFin의 요구 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를 '세부적이고 지속적인 프로세스'라고 부르며 "독일 규제 당국과 논의를 계속할 수 있는 적절한 팀과 조치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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