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암호화폐 사용자의 49%가 '장기적인 부의 축적'을 투자 동기로 꼽아
독일 Z 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 암호화폐 결제가 증가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와이어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쿠코인(KuCoin) 거래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 독일 암호화폐 사용자의 26%가 새롭게 진입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이 종합보고서는 독일의 18세에서 60세 사이의 성인 암호화폐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참여를 주도하는 세대는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를 잠재적인 투자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로 확인됐다.
이 조사 결과는 디지털 자산을 재정적 미래를 보장하는 수단으로 여기는 독일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가 실행 가능한 자산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독일에서 암호화폐의 주류 채택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Z세대 사용자의 28%가 신용카드나 온라인 결제를 통해 디지털 화폐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금융 활동에 통합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화폐가 젊은 세대에게 더 폭넓게 수용되고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중에서는 비트코인이 독일 암호화폐 사용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더리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메타버스 프로젝트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독일 시장 내에서 이들 디지털 자산의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쿠코인의 도리안 빈첼로니 유럽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글로벌 암호화폐 환경에서 독일의 독보적인 입지를 보여주는 최신 크립토버스 보고서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불확실성 감소와 상대적으로 암호화폐 친화적인 프레임워크로 대표되는 독일의 유리한 규제 환경은 독일 국민들의 암호화폐 채택을 촉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빈첼로니는 "이러한 진전은 독일의 기술 중심의 혁신 중심 경제 이니셔티브, 저명한 KOL의 영향력, 탄탄한 커뮤니티와 잘 정립된 암호화폐 미디어 매체의 존재로 인해 더욱 강화됐다. 또한,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독일 인구의 부는 더 넓은 범위의 투자 기회를 촉진해 궁극적으로 암호화폐 채택을 늘리고 이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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