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그룹,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 선물 출시 예정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은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 선물(EBR)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ME 그룹의 발표에 따르면 이 선물의 티커는 'EBR'이며, 비율은 이더리움 선물 가격을 비트코인 선물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정의된다. EBR 최종 정산 가격은 이더리움 선물 최종 결제 가격을 비트코인 선물 최종 결제 가격으로 나눈 값을 기준으로 현금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EBR은 CME 그룹의 비트코인 선물 및 이더리움 선물 계약에서 관찰되는 것과 동일한 상장 주기를 준수한다.

해당 선물 계약의 출시는 7월 3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규제 당국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CME 그룹의 지오바니 비시오소(Giovanni Vicioso) 암호화폐 상품 글로벌 책임자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두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상관관계가 높다"라며 "상관관계의 상대적 강도가 변동함에 따라 시장 특성이 한 코인이 다른 코인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쳐 거래 기회가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시오소는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 선물이 추가되면 투자자는 방향성을 고려할 필요 없이 한 번의 거래로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라며 "이 새로운 계약은 효율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포지션을 헤지하거나 다른 거래 전략을 실행하고자 하는 다양한 고객에게 기회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CME 그룹은 2017년 12월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도입해 암호화폐 시장에 첫 진출했다. 이어 2021년 2월에는 이더리움 선물 계약을 도입했다. 암호화폐 투자 기회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인식한 CME 그룹은 2022년에는 소액 BTC 및 ETH 선물 계약을 도입해 트레이더에게 추가 옵션을 제공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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