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전문가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혹등고래' 집단에 속하는 비트코인 지갑이 사상 최고치(ATH)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혹등고래 지갑 급증
주요 플레이어인 혹등고래의 정체를 둘러싼 미스터리는 그들의 동기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호기심과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온체인 데이터만으로는 어떤 주체가 BTC의 축적을 시작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신청과의 연관성이 눈에 띄고 있다. 실제 주체가 누구든 고래의 축적은 BTC 가격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 윌 클레멘테는 최근 "블랙록과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다시 신청하고,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ETF를 거부하더라도, 기관은 비트코인을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비트코인의 고래와 상어 주소(10BTC~1만 BTC를 보유한 지갑)도 계속 누적되고 있다.
특히 6월 마지막 2주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BTC를 대량으로 매수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산티먼트는 지난 7월 1일 트위터를 통해 앞서 언급한 고래 집단들이 6월 마지막 주에만 15만 4500BTC를 누적했다고 밝혔다.
놀라운 신념의 소유자 '새우' 집단
혹등고래 지갑의 활동이 놀랍지만, '새우'로 알려진 BTC를 1개 미만으로 보유한 또 다른 집단도 주목받고 있다. 글래스노드의 수석 분석가인 체크메이트(Checkmate)는 5일 새우 집단이 놀라운 속도로 사토시(satoshi,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인 사토시)를 쌓는 데 보여준 열정을 강조했다.
소규모 비트코인 보유자로 구성된 새우 집단은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신념과 지속적인 구매 행동을 보여준다.
체크메이트는 "이 작은 새우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열심히 쌓은 것은 2017년 ATH였다. 5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온갖 헛소리에도 불구하고 더 열심히, 더 빠르게, 더 지속적인 방식으로 BTC를 쌓아가고 있다. 강세"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혹등고래 집단과 새우 집단이 동시에 부상한 것은 생태계 내에서 매혹적인 이분법을 의미한다.
혹등고래 지갑의 막대한 보유량은 블랙록이나 피델리티와 같은 거대 기관의 잠재적 참여를 암시한다. 이들이 비트코인을 축적하면 비트코인 채택률과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반면, 새우 집단이 보여준 회복력과 신념은 비트코인의 광범위한 매력을 나타낸다. 이전의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새우 집단은 전례 없는 속도로 BTC를 축적하며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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