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상승 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엔고 가속화에 하락 반전했으며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장중 일시 3만2000엔 선이 무너졌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申聞) 등 외신에 따르면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24%(76.48엔) 오른 3만2280.05엔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엔화가치가 달러당 139엔대까지 상승하는 등 엔고 추세가 강해지자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반전했으며, 장중 일시 200엔 이상 하락폭이 확대됐다. 닛케이 평균주가가 3만2000엔선을 밑돈 것은 지난 6월 9일 이후 1개월여만이다.
전기와 정밀기기 등 해외 매출액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매물이 쏟아졌다.
토픽스(TOPIX, 東証주가지수)는 0.20%(4.5포인트) 오른 2240.90으로 출발했다. 토픽스도 이후 하락 반전했다.
종목별로 보면 도쿄일렉트론, 아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소니그룹도 하락세다.
반면 일본은행의 초완화금융정책 기조 재검토 전망에 미쓰비시(三菱)UFJ파이낸셜그룹 등 메가뱅크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기여도가 높은 패스트리테일링, 소프트뱅크그룹은 소폭 상승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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